검찰이 1조3000억 원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주범인 김재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은닉 재산을 추가로 찾아내 국고로 귀속시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일 김 전 대표에게 선고된 추징금 751억7000만원 중 4억5000만원을 추가 환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대표 아내 명의의 서울 청담동 아파트 전세보증금 9억4000만 원을 찾아내 추징보전 조치했다. 임대인이 해당 보증금을 법원에 공탁하자 김 전 대표 아내를 상대로 공탁금 출급청구권 확인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 승소한 검찰은 국세 등을 제외한 4억5000만 원을 배당받아 환수했다.
앞서 검찰은 2022년 7월 김 전 대표의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후 차명 투자금과 리조트 회원권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이번에 확보한 전세보증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93억8000만 원의 추징금 집행을 완료했다. 이번에 환수된 4억5000만 원은 범죄피해재산 규정에 따라 옵티머스 사건 피해자들에게 환부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3000억 원대 자금을 끌어모아 부실채권 인수 등에 탕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2년 대법원에서 징역 40년과 벌금 5억 원, 추징금 751억7000만 원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