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0일 16:4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 4조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리센스메디컬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약 2097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약 56만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4조원이 모였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외 2261개 기관이 참여해 1352.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진행한 수요예측 최고 경쟁률이었다. 회사와 주관사단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범위(9000~1만1000원) 상단인 1만1000원으로 결정했다.
최근 신규 상장한 기업들이 증시에 입성한 첫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300% 상승하며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했다.
앞서 이달 상장한 에스팀과 액스비스도 상장 첫날 주가가 ‘따따블’을 기록했다. 16일 상장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첫날 ‘따블(공모가의 2배)’을 나타냈다.
2016년 설립된 리센스메디컬은 피부 냉각마취 의료기기 등을 만드는 정밀 냉각 기술 상업화 기업이다. 극저온 냉매의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목표 부위를 원하는 온도로 빠르게 냉각하는 정밀 냉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냉각 조건을 정량화해 일관된 치료 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1194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