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은 나토와 다르다"…이란 문제 기여 촉구

입력 2026-03-20 14:24
수정 2026-03-20 14: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문제와 관련,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달리 일본은 책임을 다하려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해협에서의 협력에 소극적인 유럽 동맹국과 일본은 다르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석유의 90% 이상을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지적했다. 해협 안정을 위해 “일본이 지원을 강화해야 할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은 도널드뿐”이라고 치켜세웠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 후 기자단에 “호르무즈해협의 안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요구한 군함 파견과 관련해 “일본 법률상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며 “상세히 확실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선박 호위를 위해 자위대를 파견하는 데 법적 장벽이 높다.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해 일본은 법적 평가도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