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춘분인데 42도라니…美 서부, 이상 고온 현상으로 '펄펄'

입력 2026-03-20 18:11
수정 2026-03-20 18:12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서부 일부 지역에서 19일(현지시간) 이상 기온 현상으로 때아닌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 남부 노스쇼어는 섭씨 42도에 달해 지난 1954년 텍사스 리오그란데 시티 기온과 함께 3월 미국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애리조나 피닉스도 38도를 기록했다. 피닉스의 3월 기온이 38도에 달한 것은 1988년 이후 최초다.

NWS 소속기상학자 로즈 쇤펠드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20도 높은 수준이라고 염려했다. 심지어 천문학적으로 북반구는 20일이 돼야 봄이 되기 때문에 19일인 어제는 겨울이었다.

한편, 해당 지역의 대부분 나무와 식물들은 꽃을 피웠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미 서부에 폭우가 내린 탓에 초목들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