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디자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술은 있지만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겠다는 취지다.
경과원은 '2026년 중소기업 제품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와 25개 시군이 공동 추진하며 총 13억원을 투입해 101곳을 지원한다.
사업은 '디자인개발'과 '디자인상용화' 두 분야로 나뉜다. 디자인개발은 제품·시각·포장 디자인을 지원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97개사를 선정해 총사업비의 65% 범위 내에서 제품디자인은 최대 1400만원, 시각·포장 디자인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디자인 전문회사나 대학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디자인상용화는 최근 3년 내 해당 사업을 통해 제품디자인을 개발한 기업을 대상으로 4곳을 선정해 금형 제작 비용을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도내 시군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 중소기업이며, 제품디자인은 공장등록기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경과원은 올해 사업 수행 기간을 기존 90~120일에서 120~150일로 확대해 결과물 완성도를 높이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했다. 지난해에는 158곳을 지원해 매출 1544억원 증가, 산업재산권 199건 등록, 고용 296명 창출 성과를 이끌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에서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디자인상용화는 4월 3일까지, 디자인개발은 4월 10일까지 신청받는다.
김길아 경과원 균형발전본부장은 "AI 확산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