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특허를 받은 헤어롤 '쿠롤'에 이어 직접 제작한 가죽 파우치까지 선보이며 사업가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밤샘 핸드메이드"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개발한 헤어롤 '쿠롤'을 담을 수 있는 가죽 파우치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가죽 파우치는 구혜선이 특허를 받은 직사각형 모양의 헤어롤 '쿠롤'을 보관하기 위한 전용 제품으로 온라인상에서 1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쿠롤 2개와 키링이 포함된 구성이다.
일각에서는 헤어롤 보관용 파우치 세트가 15만 원이라는 점을 두고 "비싸다"는 반응이 나왔으나 한때 품절되기도 했다.
구혜선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쿠롤 판매 사이트 방문 건수는 3만8801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 동기 대비 2596.4% 폭증한 수치다.
구혜선은 쿠롤에 대해 "단순한 제품 론칭이라기보다 K컬처 현상학을 확장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며 "헤어롤을 한 채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처럼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의 서사를 담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KAIST)에 진학해 화제를 모은 구혜선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조기 졸업했다. 그는 학교 측이 발표한 신문화전략 'QAIST' 우수성과자 19개 팀 중 창의인재 부문 특별 포상 수상자로도 선정되며 학술적 역량을 공인받았다. 특히 그가 직접 개발한 '쿠롤'은 2025년 우수특허 대상으로 선정되며 단순한 연예인 굿즈를 넘어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