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매출이 눈에 띄게 늘자 에잇세컨즈 등 주요 의류 브랜드들이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성별의 경계를 허문 젠더플루이드(Genderfluid) 아이템, 스포티한 프레피룩 등을 포함한 2026년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S.W.스마일리®’와 협업한 남성복 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S.W.스마일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마일리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로, 엣지 있는 스트리트웨어 감성의 디자인으로 디지털 세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빈티지함을 강조한 다크톤 컬러에 S.W.스마일리®와 콜라보한 자수가 포인트인 내추럴 바시티 자켓, 유니크한 레터링과 S.W.스마일리® 그래픽이 어우러진 가먼트 다잉 반소매 티셔츠 등이 준비돼 있다.
에잇세컨즈 남성복 매출은 2020~2025년 연평균 약 10%씩 꾸준하게 증가해 왔다. 올해 1~2월 누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로 늘었다. 인기 아이템인 페이크 레더 아우터의 매출 신장률이 50%를 넘기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석환 에잇세컨즈 남성복 팀장은 “남성 고객층이 눈에 띄게 두터워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로 남성 패션 트렌드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MT)의 연준과 함께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어그의 지난해 남성 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35% 늘었다.
어그가 올 봄·여름 시즌 새롭게 선보인 ‘헤리티지 유틸리티 액소이드’는 샌들의 통기성과 스니커즈의 편안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슈즈다. 방수 스웨이드와 메쉬 소재로 통기성을 높인 동시에 가벼운 착용감을 구현했다. 아웃솔(밑창)은 오염과 미끄럼을 줄이도록 설계돼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활용하기 좋다.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한 ‘오쪼 클로그’는 간결한 디자인과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방수 누벅 소재와 천연고무 아웃솔로 내구성을 높였다. 발 아치 형태에 맞춘 풋베드와 울 혼방 가죽 안감으로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피크모드 브리드’는 어그의 베스트셀러인 피크모드의 통기성과 경량성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이다.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스트랩을 이용해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하며 캐주얼한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지난해 남성 컬렉션에 대한 높은 수요와 인기를 확인한 만큼 올해는 제품군을 한층 다양화했다”며 “연준과 함께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에는 TNGT, 맥포스, 골스튜디오, 이스트쿤스트, 허그본, DWSE, 컬럼비아,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 트레통, 밀리토라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잇달아 입점했다. 이달 중 리우아도 추가 입점이 예정돼 있다.
4910 자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NGT 검색량은 입점 기념 단독전 기간(2월 23일~3월 1일) 기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4.5배(약 350%) 크게 늘었다. 맥포스도 입점 행사 기간(3월 9일~16일) 검색량이 직전 같은 기간보다 5배(약 436%) 급증했다. 4910은 오는 23~31일 혼다모터사이클 어패럴 입점 기념 단독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 최대 49% 할인 랜덤 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