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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급락했다. 투자은행 RBC캐피털이 비용 부담 확대와 수익성 개선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낮추면서다.
이날 스타벅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3% 하락한 92.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스타벅스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약세다. 이 기간 누적 하락률은 7.5%에 달한다. 다만 스타벅스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 6개월간 주가는 9.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2.12% 하락한 나스닥지수를 웃돌았다. 이후 지난 11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과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RBC캐피털이 기존 매수 의견에서 중립 의견으로 투자 의견을 하향한 점도 영향을 줬다. 스타벅스가 추진 중인 사업 개선 과정에서 예상보다 큰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매장 운영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 5억달러 이상의 추가 투자를 할 계획이다.
경쟁 환경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드라이브스루 중심의 경쟁업체들이 젊은 소비층을 빠르게 흡수하는 가운데 스타벅스의 매장 중심 전략이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로건 라이히 RBC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에 대해 “사업 투자 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크고 비용 절감과 이에 따른 마진 개선 가시성이 부족하다”며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