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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화텅 텐센트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AI가 광고 효율과 게임 이용자 경험치를 향상시켰다”며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영입하고 관련 인프라를 고도화해 AI 생태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손 안의 개인 비서’로 불린다. 이메일과 회의록 작성, 문서 정리 등의 회사 업무부터 식당·호텔 예약 등 사적인 일까지 알아서 처리한다. 텐센트는 지난해 신형 AI 제품 개발에 180억위안을 투입했다. 지난주엔 오픈클로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워크버디(WorkBuddy)’와 ‘큐클로(QClaw)’를 잇따라 선보였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14억 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위챗의 운영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플랫폼을 위챗과 결합하면 사용자를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텐센트 측 주장이다. 다만 시장에선 AI 에이전트와 관련한 텐센트의 움직임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텐센트가 아직 위챗과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통합 시기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못했다”며 “단기 수익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