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어양식특화단지 속도

입력 2026-03-19 18:29
수정 2026-03-20 00:15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하는 연어양식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2026년도 공공 개발용 토지비축사업 대상지에 ‘연어양식특화단지 배후부지 2단계 구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연어양식특화단지는 총사업비 783억원을 들여 장기면 금곡리 일원 22만 2669㎡ 부지에 조성한다. 2024년 9월 토지비축사업 대상지로 1단계 사업이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배후단지 전체 면적 가운데 나머지 부지가 2단계 사업으로 추가 선정되면서 산업단지 전체 부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공공 개발용 토지비축사업은 LH 토지은행이 토지를 미리 보상해 확보한 뒤 사업자에게 적기에 공급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지가 상승 이전에 토지를 확보함으로써 사업비 절감 효과는 물론, 사업 추진 기간도 단축돼 2026년 내 배후단지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6월 경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연내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 12월 ‘포항산 연어’가 처음으로 출하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연간 1만 1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연어양식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2단계 배후부지까지 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되면서 연어양식특화단지 조성의 핵심 과제인 부지 확보 문제가 해결됐다”며 “포항을 동북아 연어 시장을 겨냥한 세계적인 스마트 수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