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가 자사의 가상현실(VR)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를 중단하고 모바일 앱 중심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이달 말 퀘스트 스토어에서 호라이즌 월드 앱을 삭제하고, 오는 6월 15일부터는 VR 헤드셋인 퀘스트에서 접속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앱과 PC 버전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2021년 회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꿨을 정도로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했던 메타의 전략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음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은 전했다.
메타는 이미 지난 1월 VR 서비스 개발팀 리얼리티 랩에서 직원 1000여명을 정리해고했다. 메타버스 서비스와 관련된 일부 스튜디오도 폐쇄했다.
메타는 VR 메타버스 대신 스마트 안경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웨어러블 분야로 눈을 돌릴 계획이다. 메타는 지난해 9월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AI 챗봇과 대화할 수 있고, 영상을 볼 때 실시간 번역 자막도 볼 수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