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2만원 시대…김치찌개·김밥 등 외식비 줄줄이 오른다

입력 2026-03-19 09:07
수정 2026-03-19 09:11

대표 외식 메뉴인 삼겹살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주요 먹거리 가격도 1년 새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삼겹살(200g) 가격은 2만114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2만276원) 대비 4.3%(865원) 오른 수준이다.

주요 외식 메뉴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냉면은 1만2538원으로 전년(1만2115원)보다 423원 뛰었으며 비빔밥은 1만1615원으로 전년(1만1308원) 대비 307원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도 8654원으로 전년(8500원)보다 154원 상승했다.

대표적인 가성비 메뉴였던 김밥은 3800원으로 1년 새 262원 올랐고 자장면 가격도 7692원으로 192원 상승했다.

외식비 상승 배경으로는 계속되는 고물가 기조 속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점이 꼽힌다. 여기에 인건비·임대료·공공요금 등 고정비 부담까지 확대된 것이 결국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외식비 상승 배경에는 장기화하는 고물가 기조가 자리 잡고 있다. 지속적인 원재료비 상승뿐 아니라 인건비, 임대료, 공공요금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심화할 경우 국제 유가와 곡물·사료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