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교류 1000만 시대 연다"…문체부, 中 방한 마케팅 총력

입력 2026-03-19 08:22
수정 2026-03-19 08:2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와 손잡고 3월 한 달간 중국 현지에서 방한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한 대규모 마케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한중 우호주간'에 참석해 소비자를 상대로 'K-관광'을 홍보하고, 중국 여행사협회 및 방한 관광 여행 관계자들을 만나 방한 관광 지원책들을 설명한다.

올해 1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41만8703명으로 전년 동월(36만4460명) 대비 14.9% 증가했다. 역대 최장인 9일간의 춘제 연휴가 포함된 2월까지 합산하면 첫 두 달간 방한 중국인 수는 9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한중 우호주간'은 주중한국문화원이 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개최한다. '봄의 시작, 케이-컬처와의 설레는 만남'을 주제로 K-뷰티 체험관 운영, 제주·강원·대구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려 K-컬처에 대한 관심을 한국 지역 방문으로 유도한다.

최 장관도 설명회에 참석해 한국 간식(두쫀쿠) 나누기, 개인 맞춤형 색상(퍼스널 컬러) 체험하기, ‘케이-관광 퀴즈쇼’ 진행(방한 연관 경품 제공) 등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환대한다.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도 병행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11~12일 중국 홍콩과 선전에서 'K-관광로드쇼'를 개최했고. 25일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25일,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중국 관광객 유치확대 방안도 구체화한다.

최 장관은 23일 베이징에서 중국 여행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항공 노선 확대 지원책과 방한 복수비자 발급 확대에 따른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현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공사는 같은 날부터 26일까지 베이징·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최대 생활플랫폼, 온라인여행사(OTA), 주요 크루즈 선사 등과 유치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

최 장관은 "방한 외래관광객 23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치 확대 전략을 마련하는 동시에 혹시 불편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없는지 살펴보는 세심한 눈썰미가 필요하다. 즉 지금은 노도 젓고 신발 끈도 고쳐 맬 때"라며 "한중 수교 35주년인 2027년을 앞두고 올 한 해 상호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해 한중 교류 1000만 시대를 여는 원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