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공업이 전자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삼영전자공업은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주력으로 하는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지난 58년 동안 축적된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회사는 시장 환경 변화와 고객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아비코전자와 함께 글로벌 콘덴서 기업 일본 케미콘(NIPPON CHEMI-CON CORP., NCC)의 국내 판매회사인 케미콘일렉트로닉스코리아(CCK)를 인수하고, 양사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SNA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에는 삼영전자, 아비코전자, NCC의 3개사가 참여한다.
아비코전자는 인덕터와 저항기 등을 생산하는 수동소자 전문 코스닥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콘덴서, 인덕터, 저항기 등 다양한 수동소자를 아우르는 전자부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CCK는 콘덴서뿐 아니라 MLCC, 바리스터, EDLC 등 일본 케미콘의 주요 전자부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IT 분야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삼영전자공업은 기존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중심 제조기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글로벌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종합 전자부품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전장, 반도체, AI 서버 등 고신뢰성 전자부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와 합병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삼영전자공업의 사업 구조를 한 단계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