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 보험 온라인 가입이 더 싸

입력 2026-03-18 15:53
수정 2026-03-18 15:54
월급을 모아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2030 직장인이 공통으로 마주하는 난관이 있다. 생각보다 비싼 자동차보험료다. 같은 자동차보험이라도 어디서, 어떻게 가입하는지에 따라 최대 수십만원 이상 보험료가 차이날 수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보험료를 낮추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오프라인 대면 가입 대신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다. 설계사 수수료가 제외돼 오프라인 대비 평균 15~20%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

동일한 보장 조건이라도 보험사별로 보험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입 전 비교 견적은 필수다. 자동차보험은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등 담보 구성과 보장 범위가 정형화돼 있다. 따라서 동일한 담보 조건을 기준으로 보험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운영하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일한 보장 조건을 설정한 뒤 보험사별 보험료와 특약 적용 여부를 비교하면 된다. 다만 보험료 비교 과정에서 단순히 최저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료가 낮은 대신 자기부담금이 높거나 보장 한도가 낮게 설정됐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자동차보험은 사고 발생 시 실제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보험료와 함께 자기부담금 수준 및 담보 한도를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주행 습관과 차량 상태에 맞는 할인 특약도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출퇴근용으로만 차량을 이용해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직장인이라면 ‘마일리지 특약’을 통해 만기 시 보험료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운전할 사람의 범위를 본인 1인이나 부부 등으로 좁히는 ‘운전자 범위 한정 특약’ 역시 보험료를 낮추는 요인이다. 이 밖에 첨단 안전장치 장착 특약,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활용한 안전운전 특약 등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무사고 경력을 꾸준히 유지하면 갱신 시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할인된다. 반대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건수와 규모에 따라 보험료가 큰 폭으로 할증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