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솔로이스츠, 동유럽 음악에 사랑과 열정 담는다

입력 2026-03-18 14:05
수정 2026-03-18 14:06
올해 ‘선율의 항해’란 주제로 시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무대를 다섯 차례 선보일 금호솔로이스츠가 두 번째 공연을 한다. 금호문화재단은 “금호솔로이스츠가 다음 달 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에서 공연 ‘동유럽, 사랑과 열정으로’를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금호솔로이스츠는 금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음악가들이 2007년 창단한 실내악단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지혜·조진주·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김세준, 첼리스트 김민지·이정란, 플루티스트 조성현, 피아니스트 김다솔·박종해 등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눈에 띄게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주축을 이루며 작품에 따라 유연한 편성으로 무대를 꾸린다.

올해부터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수빈·유다윤, 비올리스트 윤소희·신경식·이해수, 첼리스트 정우찬, 피아니스트 김준형 등 젊은 연주자들이 합류해 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 악단은 실내악의 선율을 따라 항해하는 다섯 번의 유럽 테마 공연을 올해 진행한다. 지난 5일 프랑스 낭만주의를 주제로 한 공연을 마쳤다. 이번 동유럽 주제 공연에선 동유럽 음악이 지닌 색채감 짙은 화성과 비정형적인 리듬을 조명한다.

이 지역 음악은 말과 전설, 춤과 노래가 자연스럽게 얽혀 서사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금호솔로이스츠는 각 작품의 개성과 앙상블의 협응력을 통해 민속적인 선율 속에 드러나는 예술적 층위를 입체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에선 야나체크의 피아노 모음곡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에서’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동화를 들려준다. 이어 에네스쿠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연주회용 즉흥곡 내림사장조,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사중주 2번 등을 연주한다.

연주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 피아니스트 김다솔 등이 무대에 오른다. 금호솔로이스츠는 오는 6월 25일 오스트리아, 12월 17일 러시아, 같은 달 18일 독일 등의 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도연다. ‘선율의 항해’ 공연 시리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