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LG엔솔 합작 테네시 배터리공장, ESS 시설로 전환

입력 2026-03-18 01:11
수정 2026-03-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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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은 테네시주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생산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양사는 테네시주에 LG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얼티엄셀에서 해고했던 직원 700명을 복직시켜서 2분기부터 해당 공장에서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얼티엄은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지난 1월 테네시 공장과 오하이오의 또 다른 공장 직원들을 해고한 바 있다.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향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저장장치로 눈을 돌리고 있다.

LG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 일부를 에너지 저장 배터리로 전환하고 있으며, SK온을 비롯한 일부 경쟁업체들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GM은 전기차 생산량을 일부 줄이면서 배터리 셀 수요를 줄였다. 그 결과, GM은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지분을 LG에 매각했고, 인디애나주에 삼성과 함께 건설 중인 또 다른 공장 공사도 속도가 늦어졌다.미시건주 랜싱에 있는 LG의 배터리 공장은 테슬라에 43억달러 규모로 3년간 공급하는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GM의 배터리, 추진 및 지속가능성 담당 부사장인 커트 켈티는 지난 1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세 개의 공장을 모두 가동할 만큼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켈티는 에너지 저장 시장은 "현재 수요가 공급을 엄청나게 초과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