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중고폰 거래 계열사 판다

입력 2026-03-17 17:54
수정 2026-03-18 00:45
SK네트웍스가 중고폰 거래 계열사인 민팃 지분 90%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사업구조 개편 전략의 일환이다.

SK네트웍스는 회사가 보유한 민팃 지분 90%를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450억원이다. 계약에 따라 SK네트웍스의 민팃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10%로 줄었다. SK네트웍스는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민팃은 SK네트웍스 정보통신사업부 산하 중고폰 사업 브랜드로 출발해 2021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전국 대형마트와 공공기관, 통신대리점 등에 설치된 ‘민팃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중고폰 무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중고폰 안심거래 1호 사업자 인증을 받았다.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는 중소·중견기업 전문 투자사다. 민팃에 앞서 스마트폰 재생기업 에코맥스에 투자하는 등 중고폰업계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K네트웍스는 과거 종합상사에서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AI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