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위 반도체 화훙…7나노 칩 양산 임박

입력 2026-03-17 17:48
수정 2026-03-18 00:47
중국 2위 반도체 기업 화훙그룹이 인공지능(AI) 칩에 사용되는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의 견제에도 중국이 반도체 자급자족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훙그룹의 파운드리 자회사 화리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상하이 공장에서 7나노 공정 도입을 준비 중이다.

화리는 지난해부터 7나노 칩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화웨이의 지원을 받는 시캐리어 등 중국 장비 공급업체들이 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7나노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삼성전자, TSMC, 인텔 등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SMIC가 유일하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이뤄지기 전 도입된 ASML의 노후한 장비를 활용해 최첨단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수율은 낮지만 미세화에는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리는 7나노 반도체 제조 능력을 확보한 뒤 생산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