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에 AI인프라 공급"…급등한 네비우스그룹

입력 2026-03-17 17:52
수정 2026-03-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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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그룹이 메타와의 270억달러 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네비우스그룹 주가는 14.96% 급등했다. 이날 네비우스그룹이 메타와 향후 5년 동안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270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네비우스그룹은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하드웨어를 사용해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메타는 이 인프라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또 메타는 향후 5년간 네비우스그룹으로부터 최대 1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컴퓨팅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네비우스그룹은 추가로 남는 컴퓨팅 용량을 다른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지만 만일 구매자를 찾지 못하면, 메타가 해당 용량을 구매하게 된다.

월가에선 이번 계약으로 네비우스그룹이 AI 열풍 속에서 주요 인프라 공급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메타 등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와 기타 AI 인프라에 총 6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비우스그룹은 이들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지출을 크게 흡수하는 주요 수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