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 연기 요청과 관련해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미 양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문제와 관련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 요청을 받은 시점과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와 방중 일정 연기를 연계한 데 대해서는 "방문은 호르무즈 해협 항해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예정됐던 방중 일정을 한 달가량 연기해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방문하고 싶지만 전쟁 때문에 나는 여기 있고 싶고 여기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