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촉촉한 황치즈칩’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정가보다 5~8배 넘는 웃돈에 거래되고 있다.
촉촉한 황치즈칩은 지난달 26일에 봄 시즌 ‘마켓오’ ‘나! 샌드’와 함께 ‘치즈공방’ 한정판 3종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오리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3개 박스(각 16개입) 묶음을 1만6800원(박스당 5600원)에 판매했다. 특히 촉촉한 황치즈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장 인기가 높다.
업계에선 한정판을 내세워 ‘헝거 마케팅’(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분석한다.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일부 판매자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촉촉한 황치즈칩 1개 박스를 3만~4만원 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도 이달 말 추가 생산에 나선다. 다만 초도물량(38만 박스)의 절반 수준을 추가로 생산하는 만큼 품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정판 제품인 데다 원재료 확보가 쉽지 않아 확보한 물량 범위 내에서 소량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