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최대 부호’ 암바니와 밀착 강화하는 삼성…4.5조 암모니아 공급 계약

입력 2026-03-17 15:23
수정 2026-03-17 16:32


삼성물산이 인도 릴라이언스로부터 4조원대 그린 암모니아를 장기 공급받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그린 수소·암모니아 분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는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30억 달러(약 4조4700억원)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기간은 2028년 10월부터 15년 간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향후 증가하는 국내외 암모니아 수요에 대응 및 수소 트레이딩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린 암모니아는 태양광, 풍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암모니아다.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 에너지, 통신 등 사업을 거느린 인도 최대 기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아시아 최대 부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은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사업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 회장은 다음달 인도에서 암바니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그룹이 최근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첨단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만큼 삼성과의 협력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