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양평고속道 특혜 의혹' 원희룡 출국금지

입력 2026-03-17 14:03
수정 2026-03-17 14:50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출국금지했다.

특검팀은 17일 법무부가 특검팀의 요청에 따라 원 전 장관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향후 원 전 장관을 겨냥한 본격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국토부가 2023년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양서면 종점 원안이 있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원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민중기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용역을 감독하면서 강서면을 종점으로 둔 대안 노선이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리도록 용역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국토부 서기관 김모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다만 종점 변경 지시의 '윗선'으로 지목된 원 전 장관 등의 혐의는 규명하지 못한 상태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