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강세…GTC 타고 삼성전자·현대차 날았다

입력 2026-03-17 11:14
수정 2026-03-17 11:15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6'에서 전해진 호재성 소식들 덕분에 시가총액 1~3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가 동반으로 큰 폭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8.82포인트(2.68%) 오른 5698.67에 거래되고 있다. 5711.80으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57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4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는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20억원어치와 40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4%와 2.46% 상승하고 있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TC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언어처리장치(LPU)인 그록3가 생산되고 있다고 밝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를,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오는 10월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해 SK하이닉스 투심을 각각 자극했다.

현대차도 4.74%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영향이다.

반면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강하게 올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35% 하락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가능성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쟁 수혜주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89포인트(1.31%) 오른 1153.1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55억워어치와 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타법인도 30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오르고 있다.

특히 리가켐바이오와 삼천당제약이 각각 8.46%와 4.11%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2.26%)와 에코프로비엠(1.17%)도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0.03%) 오른 달러당 1492.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