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판매 신기록을 세운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갤럭시S26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단 사흘 만에 전체 거래액을 끌어올릴 만큼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도 흥행몰이 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라방바 데이터랩은 전날 갤럭시S26 시리즈 사전 판매로 지난달 디지털·가전 부문 거래액을 끌어올렸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디지털·가전 부문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687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7% 증가했다. 라이브커머스 전체 거래액(1608억원) 가운데 43.9%가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발생했다. 방송당 거래액은 평균 2589만원으로 조사됐다.
새해 가전 교체 수요도 디지털·가전 거래액을 뒷받침했지만 특히 갤럭시S26 시리즈 사전 판매 효과가 컸다. 라방바 데이터랩은 "갤럭시S26 사전 예약 라이브 방송들이 월말 거래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갤럭시S26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알린 뒤 이달 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갤럭시S26 시리즈는 국내에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작(갤럭시S25 시리즈)보다 5만대 더 많은 약 135만대를 판매했고 울트라 모델 비중이 70%에 달했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해외 시장에서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전작보다 두 자릿수 더 높은 사전 판매량을 올린 것이다.
'아이폰 홈그라운드'인 미국 시장에서도 전작과 비교해 사전 판매량이 약 25% 증가했다. 현지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25 시리즈보다 사전 주문량이 7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전자기기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를 포함한 소매업체들도 전작 대비 2배 이상 많은 사전 주문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전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매체들 사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국 테크레이더는 "(갤럭시S26 시리즈는) 삼성이 선보인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도약"이라면서 시야각을 제한해 주변 시선을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혁신 기술로 꼽았다. 미국 매셔블도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에 관해 "애플조차 답을 내놓지 못한 기능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축제로 불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선 '최고 전시 제품상'을 수상했다. MWC 심사위원단은 "모바일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면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한 제품"이라며 "특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 중요한 보안과 신뢰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평을 받은 갤럭시S26 시리즈는 이달 국내 디지털·가전 부문 라이브커머스 거래액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라방바 데이터랩은 "갤럭시S26 정식 출시 후 일반 판매 전환으로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거래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