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성심당' 있다면…"호박 인절미 주세요" 인기 폭발

입력 2026-03-17 09:03
수정 2026-03-17 09:07


광주 지역 향토 떡집이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7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창억떡', '창억떡집', '호박인절미' 등의 검색량 지수는 지난 1년간 명절을 제외하고 20~50 정도 수준이었지만, 지난 15일 100까지 치솟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창억떡 구매 인증 후기가 연이어 게재되면서 광주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창억떡은 1965년 광주 동명동 시장의 작은 떡집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몰, 홈쇼핑과 기업 납품까지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떡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표 상품인 호박인절미는 쫄깃한 호박찰떡에 카스텔라 가루를 묻혀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구독자 77만명인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은 지난 5일 '오리탕부터 미친떡까지 힘내서 먹어본 광주 브이로그(VLOG)'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창억떡을 소개했다. 이후 방문 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창억떡을 추천한 밴드 데이식스가 지난 14일과 15일 광주에서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인기에 온라인 배송 물량도 늘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는 '택배량이 급증해 배송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팝업이 떠 있을 정도다.

광주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창억떡 본점에는 평일에도 줄을 서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장 역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야구 경기를 보러 왔다가 매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창억떡이 대전의 성심당과 같이 지역 명소로 등극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