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 재무 "미국,이란 유조선의 원유 수출 허용"

입력 2026-03-16 21:16
수정 2026-03-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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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 유조선의 원유 수출에 대해서는 미국이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노력을 조율하기 위해 워싱턴에 머물기로 결정할 경우 정상회담이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또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공급을 위해 이란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중국에 협조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회담이 연기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 발언을 철회했다.

베선트 장관은 ”만약 회담이 연기된다면, 그것은 대통령이 중국에 호르무즈 해협의 치안 유지를 요구했기 때문이 아니며 복잡한 준비 및 물류 지원(logistical) 등의 문제 때문일 것” 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호르무즈를 지나가는 상선들을 공격하면서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통행량이 급감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 미국 해군이 주둔하고 있음에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계속 수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전쟁 공세를 펼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