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화방조제, 태양광 자전거길로 변신

입력 2026-03-16 20:17

경기 시흥시가 재생에너지와 시민 여가 공간을 결합한 '햇빛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시흥시는 16일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서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 디자인 태양광 조성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기 햇빛 자전거길' 사업은 자전거길 상부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시민 편의시설과 경관 디자인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정왕동 2376 시화방조제 자전거길 초입 840m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약 761.6kW 규모의 디자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총 사업비 약 17억원은 민간 자본으로 조달했다.

시는 발전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햇빛소득'을 시민 편익으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쉼터와 자전거 공기주입기, 운동기구,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시화호의 물결과 갈매기 비상을 형상화한 웨이브형 디자인 태양광 구조물을 적용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LED 경관조명도 설치해 시민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며 재생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SK E&S 관계자, 경기도 시·군 에너지 담당 공무원, 도민 및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이번 사업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고 SK E&S와 SPC 솔라원사호가 발전사업자로 참여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시는 행정 지원과 디자인 개발, 시민 체감형 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을 맡았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흥형 RE100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재생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