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으로 중국 공략"…주중한국대사관, 'K-이니셔티브' 협의체 출범

입력 2026-03-16 19:46
수정 2026-03-16 19:47


"'원팀'으로 중국 시장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

주중한국대사관이 중국에 진출한 공공기관들과 함께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케이(K)-이니셔티브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주중한국대사관은 16일 베이징에서 중국 내 13개 공공기관과 함께 문화, 음식, 방위산업 등 각 분야에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K-이니셔티브 협의체 출범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주중한국대사관을 비롯해 KOTRA,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도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중 교류 확대 등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그간 문화·관광, 경제, 농식품 수출, 한국어 등 분야별 공공기관 협의체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여러 분야 기관이 K-이니셔티브 확산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는 이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를 증진하고 경제·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원팀'으로 현지 맞춤형·포괄적 연계 사업을 발굴·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선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K-뷰티·K-콘텐츠 활용,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현지 문화행사와 연계 홍보 방안 등이 거론됐다.



경제 관련 공공기관들은 중국 지방정부와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중한국대사관의 지방 방문 행사와 경제 세미나 정보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민관 기업과 협력도 중요한 만큼 각 기관이 민간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강조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