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ETF 잘나가네…1주간 10%대 수익률

입력 2026-03-16 17:25
수정 2026-03-17 00:47
중동발 ‘오일 쇼크’로 원전 사업 기대가 커지자 건설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우상향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KRX 건설지수가 7.73% 올랐다. KRX 유틸리티 지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건설 관련 ETF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KODEX 건설’과 ‘TIGER 200건설’이 각각 12.54%, 10.58% 뛰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들 주가를 밀어올렸다. 증권가에서도 대형 원전 시공 능력을 갖춘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원전 르네상스로 공급 우위 구조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21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 이날 현대건설은 전장 대비 2.92% 내린 15만9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대우건설(-2.76%), DL이앤씨(-4.1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고유가가 장기화하면 철강, 시멘트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