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하면서 경상남도가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경상남도는 16일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유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방위산업·우주항공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1차 이전기관과의 협력 경험이 축적된 ‘준비된 지역’임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은 2027년 착수를 목표로 수도권 잔류 기관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재배치하는 정책이다. 도는 이날 유치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지역특화산업 고도화와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창출을 두 축으로 주력산업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진흥,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혁신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 건설기술 경쟁력 강화, 글로벌 문화관광 도약 등 4대 발전 전략을 통해 경남을 국가 균형발전의 실증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남의 산업구조와 연계된 5개 핵심 유치기관(35개 타깃기관)도 선정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