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유럽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프라 건설기업과 손잡고 유럽 양수발전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위빌드 본사에서 ‘대형 인프라 및 양수발전 등 에너지 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위빌드는 초대형 복합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철도, 터널, 댐, 수력 및 양수발전 분야에 강점이 있으며 유럽, 북미, 호주 등 선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과 위빌드는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 전반에서 협력한다. 고속철도, 공항 등 사회기반시설과 양수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설립과 협력 분야 확대를 검토하는 등 새로운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전력 저장이 가능한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전력계통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수력협회(IHA)에서 발표한 ‘2025 세계 수력발전 전망’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양수발전의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약 189GW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북미 등지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에너지 전략사업인 양수발전 분야 등 글로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