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 코넥스트가 15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코넥스트는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 재무적 투자자(FI)뿐만 아니라 재생의학 및 에스테틱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ES인베스터가 참여했다. 신규 FI로는 프리미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더넥스트랩이 합류했다. 이어 파마리서치가 SI로 참여해 총 150억원 규모로 투자 라운드가 최종 마감됐다.
이번 투자에서 주목되는 점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보유한 파마리서치의 투자 참여다. 두 회사는 기존 핵심 후보물질(파이프라인) CNT2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외에도 지분 기반의 중장기적 파트너십으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코넥스트의 재조합 단백질 연구개발 및 생산 기술과 파마리서치의 글로벌 상업화 역량을 결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CNT201의 성공적인 상업화는 물론, 적응증(셀룰라이트 등) 확장 및 차세대 단백질 기반 바이오의약품 공동 개발 등 다각적인 차원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넥스트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인 CNT201의 개발 고도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전면 투입한다. CNT201은 주로 네 번째 손가락이 굽혀진 채 잘 펴지지 않는 듀피트렌 구축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호주 임상 2상을 마치고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용 의약품 제조 단계에 진입했다. 셀룰라이트 적응증 확장을 위한 초기 임상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수술적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만큼, 임상 2상 성공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련하여 코넥스트는 서울바이오허브의 ‘2026 BIO USA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션’에 참가할 예정으로, 현지에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IR을 진행하는 등 CNT201을 비롯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개발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우종 코넥스트 대표는 “위축된 바이오 투자 환경 속에서도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것은 당사 핵심 파이프라인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상업적 가치를 자본 시장으로부터 확고히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시리즈B 라운드에 이어 후속투자를 진행한 ES인베스터 문세영 상무는 “코넥스트의 CNT201은 FDA에서 허가받은 동일 기전의 약물인 지아플렉스(Xiaflex) 대비 차별화된 베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고) 치료제”라며 “우수한 제형 및 임상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코넥스트는 미생물기반 재조합단백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임상 단계 바이오벤처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제조 및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상업화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