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7개월 만에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선제적인 경제 대책에 힘입어 60%대를 회복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3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모두 뚜렷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4%포인트 오른 50.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한 건 7개월 만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0.5%포인트 하락한 31.9%에 머물렀다.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5.7%포인트에서 18.6%포인트로 벌어지며, 7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의 상승세에 대해 "정부의 민생 정책 효과가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리얼미터 조사에서 최대 지지율이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당내 리더십 균열과 공천 갈등 심화로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60.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5.0%로 2.1%포인트 하락했으며, 긍·부정 격차는 25.3%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9~13일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응답률 5.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12~13일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응답률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