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조선제일혀'"…韓 "그렇게 아첨하면 군산 보내주냐"

입력 2026-03-14 15:13
수정 2026-03-14 15:1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충돌했다.

조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전날 공개된 한 전 대표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를 공유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정치검사의 선봉이었고, 윤석열 정권 시절 황태자였던 자의 자아도취성 발언"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가 인터뷰에서 '저를 발탁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한 데 대한 반응이다.

조 대표는 "법무부 장관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윤석열이 발탁했지 국민이 선출한 적이 없다"며 "윤석열과 한동훈의 관계는 '오야붕'과 '꼬붕' 관계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걸 안 후에야 비로소 탄핵에 찬성했던 자가 이제 와서 세 치 혀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며 "역시 '조선제일혀'"라고 비판했다.

또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이재명은 대규모 비리의 정점'이라고 강조하며 구속 필요성을 국회에서 역설했다"고 언급하면서 "당시 자신의 국회 발언이 여전히 옳다고 생각하는지 국민 앞에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당하게 국민들 앞에 답한다. 당시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범죄 내용과 체포 필요성에 대해 했던 발언은 옳았다. 그러니 지금도 이재명 정권이 당당하게 재판 못 받고 대법원 겁박하고 불법 공소취소하려 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조국씨. 부산 말고 군산 보내달라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떼쓰던데, 이렇게 이 대통령에 아첨하면 부산 말고 군산 과연 보내줄까요?"라고 반문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