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일 야간거래에서 장중 1500원을 넘었다.
이날 오후 5시17분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00.1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장중 달러당 1505.8원까지 치솟은 뒤 7거래일만에 다시 150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주간거래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였다. 전일 대비 12.5원 오른 1493.6원으로 마감됐다.
달러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환율을 끌어 올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후 100대로 올라섰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인 탓이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비롯한 초강경 대응을 선포하자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조465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로 마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