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美 샌디에이고에 연구거점 마련

입력 2026-03-13 15:30
수정 2026-03-13 15:33

삼성중공업이 미국에 첫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했다. 현지 대학 및 주요 조선소와 소통하는 한미 조선업 협력의 핵심 교두보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SDSU)와 공동으로 첨단 해양 연구 거점인 'SSAM 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 센터가 들어선 샌디에이고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인 나스코 조선소가 자리 잡고 있어 산학 연구와 인재 양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공과대학 내 AI·자율지능시스템, 첨단 제조 및 소재, 친환경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춘 SDSU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기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SSAM 센터를 주축으로 SDSU, 나스코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현지 우수 연구 인력 확보와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내 공동 연구 거점 확보는 삼성중공업이 그동안 준비해 온 마스가(MASGA)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출발선"이라며 "한-미 조선·해양산업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