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 대표, 택배 체험 앞두고 현장 점검…직접 배송도

입력 2026-03-13 11:09
수정 2026-03-13 11:21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12일 밤 쿠팡 새벽배송 현장 점검에 나섰다. 여당 의원과 배송업무 체험을 앞두고 사전 점검 차원으로 해석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경기도 성남 인근의 캠프를 찾아 상품을 싣고 배송 직원들과 함께 성남 일대에 새벽 배송 물량을 배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파란색 쿠팡 점퍼 차림의 로저스 대표가 차량에 물건을 싣는 사진이 게시되면서 알려졌다.

쿠팡 측은 "로저스 대표가 배송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오는 19일 국회의원들과의 야간 택배 체험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31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택배 야간 근무의 어려움을 알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염 의원 제안에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지난 11일 쿠팡은 "그동안 의원실과 일정을 조율해 왔다"며 "19일 배송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정을 포함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