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나선 윤석열?…알고보니 '동명이인' 포항 시의원 후보

입력 2026-03-13 11:00
수정 2026-03-13 11:10


빨간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는 한 남성 등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선명히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숫자 2와 빨간색 점퍼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 얼핏 보면 윤 전 대통령이 출마했나 착각하기 십상이지만 동명이인으로 확인됐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6·3 지방선거에서 경북 포항 시의원에 출마한 윤석열 예비후보다.

그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빨간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했지만 전날 무소속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청록색으로 바꾼 윤 후보는 "포항시 8년의 공백을 윤석열이 무소속으로 반드시 찾아오겠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각오를 밝혔다.



윤 후보는 "수십 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봉사했다"며 "어쩌다 보니 저한테 무소속 공천을 줬다. 주민이 주는 무소속 공천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이자 마지막 선거라고 생각하고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과거 선거에서도 역대 대통령과 동명이인 후보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김천 박근혜, 전북 익산 김대중, 인천 미추홀 김대중, 대전 서구 김영삼은 모두 당선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