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광화문은 야외인데 리허설은? "별도 공간에서 진행"

입력 2026-03-13 09:28
수정 2026-03-13 09:29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허설 장소가 '별도의 공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컴백 공연의 사전 리허설을 안전과 보안을 고려해 별도 장소에서 실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리허설은 본 공연장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광화문 공연의 경우 사방이 오픈된 구조인 야외다. 이 때문에 리허설 진행 과정에서 신곡을 포함한 셋리스트 등 공연 내용이 미리 알려질 수 있어 별도 공간 리허설을 계획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 음향 체크 등을 하면서 이뤄질 수 있는 소음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은 별도 공간이지만 최대한 공연장과 흡사한 환경을 조성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무료 공연인 만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이벤트는 넷플릭스와 협업으로 190여개 국가·지역에 단독 생중계된다. 넷플릭스가 단일 가수의 공연을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해당 공연은 총 2만2000석 규모로 A구역(스탠딩), B구역(지정석), C구역(추가 좌석)으로 나뉘고, 여러 개의 대형 스크린과 통행을 위한 게이트 등이 마련된다. 오는 18일부터 네이버 지도에선 화장실, 게이트, 스크린, 안내데스크 등 주요 편의시설이 표시된다.

공연에는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안전 관리에 나선다.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7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니 사전에 현장 관리 방안을 철저히 수립·시행하라"고 주문했다. 당일에는 약 4800여명의 경찰이 투입된다.

빅히트 뮤직과 하이브는 암표 거래 및 부정 입장 방지 대책도 강화했다. 온라인상 불법 양도 게시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고 조치해 암표 거래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부정 입장 방지를 위해 전체 관객을 대상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암표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에는 추가 인증을 도입한다. 자세한 본인 확인 절차는 관련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해 현장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