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언어 실시간 번역"…직방, '소마' AI 다국어 기능 도입

입력 2026-03-13 08:38
수정 2026-03-13 08:39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가상오피스 플랫폼 '소마(Soma)'에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음성 인식과 번역 기능을 도입했다.

직방은 13일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플랫폼 소마에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음성 인식(STT) 및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분산 근무 환경에서 언어 차이로 인한 협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소마는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오피스 플랫폼이다. 실제 사무실과 유사한 공간감을 온라인에 구현해 원격·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업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가상 공간에서 발화한 내용을 실시간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고, 선택한 언어로 상대방 발언을 번역해 볼 수 있다. 시스템은 50개 이상의 언어와 145개 로케일을 지원한다. 생성된 텍스트는 로컬 환경에 내려받아 회의 기록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번역 기능에는 문맥 기반 방식이 적용됐다. 단어 단위 치환이 아니라 직전 대화 흐름을 반영해 번역함으로써 다국적 팀 회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통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안 설계도 기업 환경을 고려했다. 대화 데이터는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참여자 간에서만 처리된다. 음성 인식과 번역 결과는 실시간 전달과 안정적 메시지 전달을 동시에 지원하는 이중 경로 구조로 운영된다.

직방은 소마가 단순한 회의 기록 도구를 넘어 조직의 업무 흐름을 분석하고 프로세스 개선까지 지원하는 협업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