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하락장서 산뜻한 출발…메리츠證 나상하, 1주차 선두

입력 2026-03-16 08:00

'2026 제32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1주차가 마무리됐다. 메리츠증권의 나상하 차장이 누적 수익률 17%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16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첫째 주 10개 참가팀의 누적 수익률은 4.31%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주 대비 1.75%, 0.15% 하락했지만, 참가자들은 활발히 거래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1위는 나상하 메리츠증권 도곡WM센터1지점 차장이다. 누적 수익률은 17.05%에 달한다. 일주일 만에 거둔 평가이익도 852만원에 육박한다. 비나텍, RF머트리얼즈, HD건설기계, 서진시스템, 대한조선 등 5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현재 평가이익이 가장 큰 종목은 RF머트리얼즈다. 한 종목으로 286만원을 벌어들였다. RF머트리얼즈는 RFHIC의 자회사다. 광모듈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 업체를 배제하고 있어 RFHIC가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KB증권 금메달팀(둔촌역PB센터 범기원 과장·김진규 대리)은 누적 수익률 13.47%로 2위에 올랐다. 1위와 격차는 3.58%포인트 수준이다. 이 팀의 계좌에는 에치에프알 등 8종목이 담겨 있다. 지난 13일 남선알미늄, 조일알미늄, 피제이메탈 등을 신규 매수하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이 팀도 에치에프알 한 종목으로 400만원 넘게 벌어들였다. 에치에프알은 유무선 통신기기 제조사다. 최근 글로벌 기업이 통신 네트워크 확충에 나서면서 통신장비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투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3위는 신한투자증권의 안스클럽팀(셀트럴금융센터 안지원 과장·안준성 주임)이다. 누적 수익률은 7.72%다. 이 팀은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지투지바이오, 두산퓨얼셀, 두산,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ETF로 계좌를 채웠다.

4위는 김명성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 과장(5.72%), 5위는 하나증권 2배수팀(5.06%), 6위는 현대차증권 분석돌파팀(4.87%), 7위는 이재석 유안타증권 골드센터수정점 부장(2.89%)이다.

그 외 8~10위 세 개 팀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9일 개막한 '2026 제32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는 오는 6월26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팀당 5000만원이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팀이 우승한다. 누적 손실률이 20%(종가 기준)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대회 참가자의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