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28년까지 1915억원을 투입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8만240㎡를 수소연료전지 생산·수출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해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시설로는 기업입주센터와 부품소재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실증센터 등이 들어선다.
2035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산업의 전·후방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앵커기업을 비롯한 수소기업 70곳을 유치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계 강소기업 20곳을 집중 육성하고, 연료전지 부품·소재 국산화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건축 실시설계를 오는 5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6월에 연구부지 내 핵심 인프라인 센터 건립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지원의 핵심 기반이 될 시험·평가 장비 구축에도 나선다. 시는 올해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스택 성능평가 장비 등 총 8종 324억원 규모의 대용량 첨단 장비 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소 클러스터 핵심 기능인 기업 실증 지원체계가 차질 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국비 285억원 전액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