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시진핑 다녀간 곳"…中 관광객 유치나선 경북

입력 2026-03-12 17:41
수정 2026-03-12 23:58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자취를 테마로 한 관광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경북관광공사(사장 김남일)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지난 6~10일 중국 동북 3성 지역 방한 관광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주요 소매 여행사 판매 요원을 대상으로 포스트 APEC 방한 단체상품 판촉 강화 교육 팸투어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오는 6월까지 시행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무비자 제도에 따른 방한 수요를 경북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이상훈 공사 마케팅본부장은 “중국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은 단체 관광상품 판매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며 “전체 관광상품 판매의 80% 이상이 소매 여행사를 통해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해 현지 판매 요원을 초청해 관광상품 교육과 현장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의 핵심은 ‘포스트 APEC’과 ‘한·중 우호’라는 상징성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 점이다.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한·중 정상 외교로 형성된 우호 분위기를 관광상품에 반영해 경주 중심의 테마형 방한 코스를 소개하고 현지 판매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했던 경주박물관과 직접 맛보았던 경주 황남빵 본점 등을 포함한 ‘APEC 한·중 우호 발자취’ 테마 코스를 중심으로 경주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6년 상반기 경주 지역 외래 관광객 유치를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및 중국 동북 지역 현지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