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한양과 고덕주공9단지가 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총 5900가구 규모의 명일동 ‘재건축 5인방’이 일제히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명일동이 서울 동남권 주거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명일한양과 고덕주공9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986년 준공된 명일한양은 기존 540가구에서 1087가구(공공주택 259가구 포함)로 규모가 늘어난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받아 지상 최고 49층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2028년 개통)이 명일한양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5호선 고덕역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985년 지어진 고덕주공9단지는 기존 1320가구에서 최고 49층, 1861가구(공공 202가구)로 몸집이 불어난다. 서울시는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서 보행축을 마련해 대명초 통학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명일동에선 두 아파트를 포함해 총 5개 노후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고덕현대와 명일신동아는 작년 11월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다. 명일우성은 정비계획 수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5개 사업장에서 총 59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