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 시스템 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라리스세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426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2046억 원) 대비 1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원에서 34억원으로 약 190%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이 핵심 자회사들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폴라리스우노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 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소프트웨어 기업 핸디소프트가 연결 실적으로 편입되면서 제조와 정보기술(IT)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가 구축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는 이러한 변화가 실적에 더욱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본업인 자동차 부품 사업에선 친환경차 전환 흐름 속에서 하이브리드(HEV) 차량용 부품 수주가 늘고 있다.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는 로보택시 관련 부품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신규 수주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핵심 부품 공급권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본격 양산이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 확대를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 폴라리스우노와 핸디소프트 등 계열사들의 실적 기여가 더해지면서 회사의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하이브리드와 로보택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수주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