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 "로봇기업으로 도약 위해 '제이스로보틱스'로 사명 변경"

입력 2026-03-12 16:27
수정 2026-03-12 16:28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 제이스텍은 로보틱스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하기 위해 다음달 사명을 ‘제이스로보틱스’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존 자동화설비 사업을 넘어 로봇 기반의 스마트팩토리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이스텍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모듈 자동화 장비, 바이오 진단키트 조립 장비 등을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로봇 및 자동화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2차전지 제조 공정과 물류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로봇과 로보틱스 자동화 설비를 신성장 동력을 삼을 계획이다. 이미 제이스텍은 2023년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북미 생산라인에 국내산 AMR 도입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북미지역의 2차전지 공장에 약 250대(약 300억원 규모)의 AMR을 공급한 바 있다.

2차전지 사업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스텍은 각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들어갈 자동화 설비, 물류 자동화, 제조실행시스템(MES) 등을 포함한 토탈 솔루션 구축 역량을 쌓아가는 중이다. 미국 2차전지 전문기업 IBC와 협력해 인도 기가팩토리(Giga Factory) 설비 공급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 중이다.

제이스텍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모두 979억원 규모의 2차전지 로보틱스 자동화 설비 계약을 따냈다. 현재 기준 수주 잔고는 1741억원이다.

제이스텍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변화가 아니라 로보틱스 자동화 기업으로의 사업 전환을 의미한다”며 “제조 공정 자동화 설비와 물류 로봇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