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물가 안정' 기조에…식품사들 일제히 가격 인하

입력 2026-03-12 16:06
수정 2026-03-12 18:40


이재명 대통령의 물가 안정 기조 동참 압박에 식품업체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을 내렸다. 농심은 안성탕면(5.3%)을 포함한 라면·스낵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하했다. 가격 인하 대상은 라면 12종과 스낵 4종으로 총 16종이다.

오뚜기도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진짬뽕, 더핫열라면 등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6.3% 내렸고, 올리브유 등 식용유 제품 가격도 평균 6~6.3% 인하했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 1일부터 삼양라면 오리지널(봉지면·용기면) 2종의 출고 가격을 평균 14.6% 낮춘다.

대상도 올리브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등 식용유 3종 가격을 3~5.2% 인하했다. CJ제일제당은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4개 제품 가격을 최대 6%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로 원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정부의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80%가 넘는 삼양식품을 제외한 이들 식품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 미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식용유, 라면 생산 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 받았다"라며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될 거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