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새울 3·4호기의 준공에 따른 계통 연결로 국내 원전 설비 용량이 내년 2만8850MW로 기존 대비 약 11% 증가할 예정”이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원전 이용률 목표를 89%로 제시함에 따라 설비 용량 증가 및 가동률 제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원전 이용률이 1%포인트 상승하면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약 29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악영향도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블룸버그의 올해 연간 두바이유 가격 컨센서스는 배럴당 63달러 수준으로, 작년보다 8% 가까이 낮은 상황”이라며 “2022년부터 7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상향으로 유가에 대한 충분한 완충판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 급등한 유가를 제외하면 한국전력의 업황은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